조만 장자가 되는 18가지 가지 비법
조만 장자가 되는 18가지 비법
출처: <<2015년 한겨레 >>
백만장자, 억만장자는 화폐 경제가 탄생 시킨 용어이다.
백만장자란 용어 자체가 산업혁명, 백만장자는 19세기 담배, 억만장자는 20세기 석유다.
21세기는 억만장자가 1645명이고 대다수는 IT 기술과 금융 부문 경영인들이다
세계 금융계는1조 달러 이상의 부를 거머쥔 조만 장자(Trillionaire)의 탄생에 관심을 갖기 시작
했다.
조만 장자의 탄생은 이익 창출의 근원과 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미국의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과연 어떤 미래 산업이 그런 꿈에 도전
할 수 있을지 상상력을 발휘해봤다.
그는 이런 조건을 갖출 수 있는 산업 후보군으로 18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추론을 통해 나온 것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아직 산업화는 고사
하고 초기 성과물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자신이 보기에 이 후보군들은 일단 산업화 단계에 들어서면 위에 거론한 조건을 갖추
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들 산업군에서 앞으로 10년 안에 조만 장자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게 그의 조심스런 전망
이다.
그의 상상력이 풀어낸 18가지의 미래 황금알 후보군엔 어떤 것들이 포함돼 있는지 살펴보자.
1. 암호화된 화폐(Cryptocurrency)이다.
비트코인 같은 암호 화폐가 국가라는 장벽을 넘어 사상 최초의 세계 화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
고 말한다. 세계 화폐는 말 그대로 국가 기반의 경제나 중앙 통제형 경제의 영역 밖에서 작동
하는 화폐를 말한다.
2. 소행성 자원 채굴(Asteroid Mining) 사업이다.
프레이는 가까운 장래에 가장 가치있는 우주산업은 지구에서 가까운 소행성에서 자원을 채취
하는 사업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영화 <아바타>에서 에너지 고갈에 맞닥뜨린 지구인들이 대체 에너지를 찾아 머나먼 판도라
행성을 찾아 나서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플라티늄(백금) 계열의 금속을 비롯한 희귀 광물들이다.
이 광물들은 지구에서 아주 값비싸게 팔리고 있을 뿐 아니라 용도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현재 개발중인 ‘오리온’(Orion)을 통해 장차 소행성에서 광물을 채취해오는 과정을 담은 콘셉
트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3. 즉석 학습(Instant Learning)이다.
알약(pill)을 먹으면 영어나 프랑스어, 컴퓨터 프로그래밍, 셰익스피어 작품 등 원하는 지식을
즉시 획득할 날이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것도 먼 미래가 아닌 30년 안에 가능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4.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다.
사물 인터넷이 사람의 건강과 에너지, 스태미너, 사고능력 등을 100% 이상 향상시켜주는 장
치라고 생각해보자
5. 노화 치료(Cure for Human Aging)이다.
늙지 않고 싶은 건 사람의 본능적 욕구이다.
뚜렷한 노화 치료 성과가 있는 약물이 개발된다면, 사람들은 얼마에 그 약을 사려고 할까?
6.드론 서비스(Flying Drone Services)이다.
이 드론을 이용해 지구촌 통신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면?
7. 기상 조절(Controlling the Weather)이다.
우리 필요에 따라 날씨를 조절할 수 있다면, 자연에 의존해왔던 인간의 생활 방식 자체를 근
본적으로 바꾸는 혁명적 사건이 될 것이다.
8.즉석 수면(Instant Sleep)이다.
잠깐의 수면으로 8시간의 잠 효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면, 사람
은 하루에 8시간을 덤으로 갖게 되는 셈이다.
9.중력 조절(Controlling Gravity)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처럼 중력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날이 과연 올까?
10. 울트라 초고속 수송 수단(Ultra High Speed Transportation)이다.
기술이 혁신되면 좀 더 빠르고 효율적이고 저렴한 여행이 가능해지는 대신, 거기에서 나오는
부가가치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전기차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현재 시속 1200㎞의 튜브형 초고속 열
차 건을 구상하고 있다. ‘ET3’ 창업자인 대릴 오스터는 시속 4000마일로 달리는 진공관 교통수
단 ETT(Evacuated Tube Transport)를 추진하고 있다.
11. 시간 조절(Controlling Time)이다.
시간 조절이라는 말에서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개념은 시간 여행이다
12.순간 해체(Instant Disassembling of Matter)다
13.인간 복제 또는 3D 프린팅 장기(Human Cloning or 3D Printed Bodies)이다.
우리 몸은 세월이 지나면 낡아버린다. 하지만 어떻게든 좀 더 젊고 강해질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기회를 잡으려 할까?
14.인용 떼로봇(Personal Swarms of Swarmbots)이다.
스왐봇이란 새떼나 벌떼처럼 무리지어 움직이는 초소형 로봇을 가리키는 말이다.
로봇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더 세밀한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15.로봇 도우미(Robotic Services)이다.
로봇은 이미 우리의 생활 속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로봇에서 미래를 찾는 사업가들도
이미 수두룩하다. 물론 아직까지는 <우주가족 젯슨>에 등장한 가사도우미 로봇 루지(Rosie)
수준에는 훨씬 못미친다. 하지만 로봇은 앞으로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늘상 해오던 일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주는 존재로 발전해갈 것이다.
16.3D 원격 아바타(3D Telepresence Avatars)이다.
17.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다.
인공지능은 개발 단계에 맞춰 거의 모든 산업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스티븐 호킹은 그러나 무서운 속도로 발전해갈 인공지능이 인류의 자멸을 재촉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만큼 인공지능은 그 개발 정도에 따라 인류의 문명, 인류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18. 에너지 저장(Energy Storage)이다.
에너지 저장에서는 기술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전기차가 아직 실용화되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의 집중화 추세를 고려하면 지금까지 거론한 새로운 산업이 아니라 기존 산업에서도 조만
장자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프레이는 조만장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기존 산업부문으로,
보험 ,은행, 투자, 광업 ,석유(가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데이터저장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들 부문에서 조만장자가 나오려면 우선 새로운 고수익 제품이나 서비스, 새로운 미
개척 시장 등이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붙인다.
그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맨 처음 탄생할 조만장자는 단일 산업이 아닌 여러 산업부문
에 관여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18개의 리스트를 만든 취지에 대해, 조만장자의 탄생을 예측하자는 게 아니라 인류 앞
에 놓인 가능성에 대해 열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조만장자의 탄생이 최상층 부자들만의 잔치에 불과하다면 사실 인류 차원에선 별다른 의미
가 없다. 오히려 부의 극단적 집중에 따른 부작용이 더 우려될 것이다.
조만장자의 탄생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만큼 인류에게 거대한 혜택을 가져다 줄 새로운 산
업이나 콘텐츠가 나올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실제로 미래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조만장자 당사자에게나 인류에게나 윈-윈게임이 될 수
도 있지 않을까?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부자가 아닌 인류 앞 에 놓인 가능성에 대해 열린 생각을 할 수 있
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이글을 쓴다고 하였다.
이 글은 미래를 향한 인류에게 남겨진 과제이다.
나는 이 과제를 마치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흰도화지를 바라보듯 바라보면서 이 블로그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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